민주택시노조, 최저임금보장·운송경비 운전자 부담 금지·사고비처리·유류비 등 개선 촉구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 주최로 열린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공원 앞에 노조원들이 타고 온 많은 택시가 길게 늘어서 있다. ⓒ 뉴시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산하 민주택시본부 소속 조합원 1천7백여명(경찰 추산)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택시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보장과 운송경비의 운전자 부담 금지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민주택시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력투쟁 결의대회는 그동안 전국의 민주택시조직들이 택시자본과 최저임금 보장 및
부가세 경감세액 전약 현금지급을 요구하는 교섭 및 집회 등 각종 투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권을 쟁취하는 투쟁에 전면 돌입하고자 개최했다.

노조는 "택시노동자들의 한 달 임금이 초과수입금까지 합해봐야
100만원 안팎인데 사고처리비와 유류비 등 운송경비 운전자 부담이 개선되지 않아 생계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은 최저임금을 보장하라는 택시노동자의 요구는 외면한 채 개정된 최저임금법을 훼손시키는 요구를 노조에 강요하고 사납금
인상과 임금갈취, 부당해고, 노조탄압 등을 자행하며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