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15 공동대응단", 코펜하겐 회의 전략토론회 개최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략토론회, “기후정의, 코펜하겐으로 가는 길”

국내 노동조합, 농민단체, 환경단체,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COP15 공동대응단"은 오는 11월 26일(목)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략토론회”를 열어, 코펜하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와 NGO의 입장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당사국총회는 2012년 이후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 공동목표를 정하는 중요한 회의지만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선진국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COP 15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지고, 전세계적으로도 막대한 사회적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합의를 이루어야 하는 사안이다.

금번 토론회는 코펜하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국 정부대표협상단의 협상전략과 NGO활동 전략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토론회에서는 박흥경 녹색성장위원회 협상TF 팀장이 정부의 COP15 협상 전략을 소개하고,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정부의 전략에 대한 의견과 함께 ‘COP15 공동대응단’ 활동 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COP15 공동대응단"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들,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진보정당, 수십 개의 환경단체들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모인 연대체이다.

그간 기후변화와 관련해 노동계와 환경단체들 간의 간헐적인 연대는 있었지만, 이처럼 진보진영이 모두 모여 ‘기후변화대응’이라는 단일 목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COP15 공동대응단은”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수십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하여 관련 활동을 벌이고, COP15 이후에는 상시적인 기후변화 공동대응 네트워크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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