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한상률 게이트 진상 조사단 송영길 단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영길 단장은 "실제 이 사건의 배경의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것이라는 문서가 실제하는 지, 작성자는 누구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또 "여권 실세에게 상납하기 위해 안 국장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 신빙성이 있는지, 그 실세는 누구인지, 박연차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청와대나 이명박 대통령간의 교감 속에 진행된 것인지도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한상률 전 청장의 소환이 시급한데도 검찰이 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수사를 하지 않고 깃털만 수사하는지, 오늘 국회에 출석하는 법무부 장관을 만나 한상률 전 청장의 범죄 여부와 국내 소환 일정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차회의를 한 민주당 한상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위원장에 송영길 최고위원, 위원에 이종걸, 조배숙, 박영선, 양승조, 박은수, 전현희, 이춘석 의원과 최성영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