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당뇨·고혈압 환자 운동 강조

1주일에 3번 30분(7330)운동 수칙을 지켜야

당뇨`고혈압 등 심`뇌혈관 건강상담을 받기위해...,     © 이영노 기자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환절기 당뇨·고혈압 환자 운동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운동요법을 제시했다.

다음은 단계별 설명 및 운동방법이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잘못된 운동습관이 ‘毒’

처서를 앞두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여 운동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이지만 한동안 더위로 운동을 중단했다가 발목, 무릎,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에 염좌나 좌상과 같은 운동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을은 신체의 혈관이 수축되고 지방층이 두꺼워져 살이 찌기 쉬운 때다. 비만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또는 뛸 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갑작스런 운동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혈압환자 =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120~140mmHg, 이완기혈압(최저혈압)이 80~90mmHg로 가벼운 고혈압 환자는 운동만으로도 혈압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혈압 환자가 운동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실내에서 하는 게 좋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10~15분간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최대맥박수의 70~80% 강도로 20분쯤 걷기, 러닝머신타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무엇보다도 염도가 높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운동으로 땀을 흘리게 되면 몸속의 염분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압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압이 160/105mmHg이 넘는 사람이나 175/110mmHg 이상은 운동을 금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높은 혈압이 높은 환자의 경우 운동 후 사우나를 할 때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혈압을 높여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윗몸일으키기나 물구나무서기 등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도 피해야 한다. 고혈압환자들은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가장 적합하며, 우리하기보다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당뇨병환자 = 몸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운동을 하지 않는게 좋다. 특히, 당뇨병환자는 운동 중 저혈당이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사탕이나 초콜릿을 휴대해 갑작스런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탈수증이 동반할 수가 있으므로 운동 중에는 적절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이와 함께 운동 후 발에 상처가 난 때에는 염증 치료를 꾸준히 받고 나서 다시 운동을 해야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는 주사 후 60~90분 이내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7330(1주일에 3번 30분 이상) 운동수칙 지켜야 효과적 = 일반적으로 운동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적당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출·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층빌딩이나 아파트를 이용할 경우 엘리베이터와는 결별선언을 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게 신체에 부담이 적으며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운동의 강도는 최대 맥박수의 65-75%가 좋다.

40세라면 최대맥박수 220에서 40세를 뺀 180이 유효한계맥박수인데 이를 70% 수준으로 계산하면 126(180×0.7)이 된다.

전문가들은 40세인 경우 1분에 126회 맥박이 되도록 해야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고 권고한다.

/전주=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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