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 주장

【서울=뉴스웨이 한성원 기자】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이 민간 건설업체가 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14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미분양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격 급등기에 만들어진 왜곡된 주택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지난해까지 많은 규제를 풀었지만 앞으로도 남아 있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가격 주기는 3~5년 사이에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며, "3년내 주택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에서 주택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관계부처 및 당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결정하겠다"고 말했으며, 4대강 살리기와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썩어가는 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운을 뗀 뒤 "경인운하·4대강 살리기 등 정부 발주 SOC사업에 가급적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관 교체설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짤막하게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웨이, www.newsway21.com]
기사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21.com



원본 기사 보기:나눔뉴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