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 중'…현재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고생(17)이 정신착란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학생에게서 공격성향과 불안, 감정기복, 불면증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26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5일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10일까지 약을 복용하였으며, 약을 다 복용하고 난 다음날인 11일부터 불안, 공격성향 등의 증세가 나타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현재는 평소의 건강한 모습을 찾아 24일 퇴원했지만, 해당 병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타미플루 복용후 정신착란과 같은 증세는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타미플루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 중 18%는 정신적 이상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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