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대비 20~30% 상승

2010년 국제유가가 금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연평균 국제유가(두바이 기준)는 금년대비 약 20~30% 상승한 배럴당 75~80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관계자는 "내년 중국 등 개도국이 세계 경기 회복 및 석유수요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은 투기자금에 영향을 미쳐 석유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투기자금 유입 확대로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국제유가(두바이)는 작년대비 35% 하락한 연평균 61~62달러 수준으로 전망, 4분기 배럴당 75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이에대해 경기회복에 따른 대한 기대심리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 그리고 OPEC 감산정책 지속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7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국제금융센터,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국제 유가 전망"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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