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이 27일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및 생산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등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에 참석해 자원개발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금융여건 및 이로 인한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 곤란을 해외자원개발 투자의 가장 큰 애로로 지적, 정부와 국책은행을 통한 해외자원개발 금융지원 강화와 금리·세제 등 투자 환경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해외자원개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민가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 자원개발 기업을 위해 해외 자원개발협회가 유망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분석·가공하여 각 기업에게 전파하는 '해외자원개발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민간기업들이 종래의 탐사사업 위주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참여에서 벗어나 개발 및 생산사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건의사항들을 적극 반영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에 확정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