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29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소속의 울산플랜트건설노조는 이날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대형 플랜트업체와 협력회사는 조합원 취업금지, 어용노조 강제 가입 등 노조 와해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004년 노조설립 시기부터 대형 플랜트업체 등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노조원을 관리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울산플랜트건설노조의 파업으로 조합원이 다수 일하는 일부 플랜트 업체는 공사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출정식에는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2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