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대 노총과 노동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리 경제를 뒤받침 해야 할 노조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묻고 싶다. 철도노조는 구조조정 반대 등을 이유로 이미 며칠 전부터 무기한 파업 중이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조의 전임자 임금과 복수노조에 관한 정부 방침에 반발해 연대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런 상항으로 계속 나가면 언제 또다시 악몽 같은 경제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중대한 상황이다. 우리경제를 걱정하는 국민 대다수는 노조와 노·사·정이 서로 각을 세우고 투쟁만 벌이는 데에  신물이 난다.

물론 현안들이 워낙 복잡미묘하다 보니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노동계 쪽의 요구는 대다수 국민의 인식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지금 철도노조는 감원 계획 철회와 해고자 복직 등을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고 또한 노사 간 단체협약 대상이 아닌데도 사측의 역량 밖에 있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는 정당한 파업으로 볼 수 없다.
 
지금 사회는 청년실업으로 문제가 심각한데 이들에게도 일자리를 주어야 하는 데, 우리나라 노조는 뻑하면 노조가 파업으로 일관하니 우리의 젊은 실업자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지금 이시간에도 총파업 선언을 한 양대 노총도 명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전임자 임금 문제 등은 근로자들의 복리후생과 별 상관도 없는 일부 노조 간부들만의 이슈다. 그럼에도 두 노총은 여론에 귀를 막고 있으니 ‘노동 귀족들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우리 대다수 국민은 외환위기를 딛고 일어선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귀중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도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했다. “올해 0%대로 예상되는 한국의 성장률이 무역수지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약 5%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렇지만 툭하면 총파업 식으로 노사관계가 악화된다면 경제는 곤두박질할 수 밝에 없다 우리 경제의 성장 견인차는 기업이며, 기업의 두 축 중 하나가 바로 노조이기 때문이다.

노조로선 ‘끝까지 버티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하지만 국가가 위기에 빠지면 노조도 비켜갈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외환위기 당시 피눈물 나는 고통을 겪은 것은 근로자들 아닌가. 철도노조는 국민에 불편만 안기고 국가 경쟁력까지 좀먹는 파업을 당장 거두어야 한다. 사흘간의 파업으로 이미 철도화물 운송량이 종전의 10%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지난해 6월 화물연대 파업에 버금가는 물류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주일간의 파업으로 무려 72억 달러를 날린 악몽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두 노총도 총파업 계획을 접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영계와 머리를 맞대는 대승적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 현명한 노조라면 국가를 생각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을 도우고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얼마전 여의도에서 전국소상인연합들이 모여 시위를 하는 것을 들어 보니 경제가 어려위서 소상인들이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거기에 제래시장은 더욱이 어럽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노조를 보고 무어라 하겠는 가.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때도 주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노조를 원망의 하기도 했던 것을 기억이나 하는 지 안타깝다. 이제는 파업을 중단하고 국민이 불편해 하는 것을 노조가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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