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를 공안통으로 표현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색깔론을 입히는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술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의 경력 중 직무상 짧은 기간 공안 분야에 근무한 것으로 `공안검사'라고 오명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면서 "민주당은 인신공격을 멈추고 새누리당에 대한 근거없는 공세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안 관련 업무는 부산동부지검에서 1년, 서울남부지검에서 2년, 대검 공안기획관으로서 2년, 서울지검2차장으로 1년 등 6년 뿐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민주당이 검사 출신 헌법재판관이 2명으로 늘어나는데 이의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노무현 정부 이전까지 헌법재판관 15명 중 항상 검찰 출신 인사가 2명을 차지했다"고 일축했다.
전날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안 후보의 추천에 대해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공안검사를 추천한 것은 정도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다"라고 했고,
박영선 의원도 "국민의 기본권을 중시해야 하는 헌재마저 공안통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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