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격돌을 맞이하라! 메릴 스트립,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등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명품 영화 <다우트>가 2월 12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우트>는 브로드웨이에서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쏟아지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문스트럭>으로 미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존 패트릭 셰인리가 연극에 이어 영화에서도 연출을 담당했다. <다우트>는 1964년 뉴욕 브롱크스의 성 니콜라스 교구 학교를 무대로, 새 시대의 바람에 맞춰 평신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카톨릭 종교를 만들어 가려는 플린 신부(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분)와 교구 학교의 엄격한 교장 수녀 알로이시스(메릴 스트립 분)의 팽팽한 대결 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린 신부의 혁신적인 행동이 영 못마땅한 알로이시스 수녀. 그런데 플린 신부가 교구 학교의 유일한 흑인 학생인 도널드 밀러를 지나치게 감싸주는 것을 본 제임스 수녀(에이미 아담스 분)는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제임스 수녀는 이 사실을 알로이시스 수녀에게 전하고, 알로이시스 수녀의 플린 신부에 대한 의심 역시 최고조에 달한다.

<다우트>의 완성도에 한껏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은 할리우드 초특급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이다. 미국 아카데미 14회 후보 지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알로이시스 수녀로, <카포티>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플린 신부로 출연, 이 시대 최고의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한 <마법에 걸린 사랑>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의 신예 에이미 아담스가 제임스 수녀 역할로 분해, 그녀 특유의 순진무구한 연기력을 발산한다.

시작부터 강렬한 반전이 도사리고 있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두 명의 수녀와 한 명의 신부, 그리고 어린 남학생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통해 관객을 도발적인 미스터리의 세계로 인도할 영화 <다우트>는 2월 1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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