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일 출범한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상반기(3월2일~6월말)에 2141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29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46조5264억원, 총여신 152조9122억원, 고정이하분류여신은 3조2653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26%, 3.9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4%, 무수익여신비율은 1.58%,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69%였다.

농협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에는 신설법인(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3월2일부터 6월말까지 실적이 반영됐다. 기존에 회사가 이미 설립돼 있었던 NH투자증권, NH-CA자산운용, NH캐피탈, NH선물 등 4곳은 1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이 포함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순이익 2202억원과 영업이익 4478억원을 올렸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84%를 기록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각각 471억원과 111억원을 순이익을 냈다. 6월말 기준 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05.90%, 농협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337.70%였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3월말보다 하락했다.
3월말 기준 농협생명 RBC는 208.69%, 농협손보는 366.43%였다.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중 3개 계열사(농협생명, 농협손보, 농협캐피탈)에 대해 증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RBC는 소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동안 5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NH-CA자산운용의 순이익은 43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334%,
NH-CA자산운용은 677.10%를 기록했다.
NH캐피탈과 NH선물은 각각 53억원과 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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