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익산시 공무원...1~2일 휴일반납


익산시 공무원...1~2일 휴일반납

▲ 산림피해    
▲ 익산시청에서 낙과를 판매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이 태풍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1,400여명 전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미 태풍피해 응급복구 총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300여명은 1일·2일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대대적인 복구 작업 지원을 이어갔다.

이 시장 등은 금마·왕궁면 등 과수 농가를 찾아 떨어진 배, 사과를 상자에 담아 이동적재하고 최대한 물기를 닦아 저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태풍으로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 농산물 조기 수확, 파손된 비닐하우스 제거 등에도 손을 보탰다.

주말·휴일 이틀간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이 시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태풍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며 "어려운 때 일수록 힘을 모으는 익산시민의 역량을 발휘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시민들의 피해복구 적극 동참도 당부했다.

앞서 익산시 공직자들은 산하 각 실과소별로 읍면동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태풍피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도 태풍피해 복구에 적극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육군부사관학교 양성반 교육생 500여 명은 1일 여산·낭산면 일대에서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와 쓰러진 벼 세우기, 농가 시설물 보수, 낙과 줍기 및 매몰 작업 등에 팔을 걷어 붙였고, 익산경찰서 2기동대(중대장 김명겸)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지사장 이선묵)도 금마·용안면 등에서 시설하우스 시설물 보수 및 고추수확 지원 등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동산동 주민센터(동장 김용신)는 관내 예비군중대본부와 함께 금강동의 시설하우스 8농가를 찾아 강풍으로 찢겨진 비닐 제거 및 하우스 철거 등 값진 구슬땀을 흘린데 이어 망산마을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주변 잔재물 정리 등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이밖에 자원봉사센터, 육군757부대, 새마을지회, 전북도농업기술원 등 1000여명도 함열·여산·왕궁·금마 등에서 긴급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익산=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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