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은 "개망신 당한 국회 양당 원내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하라" 라는 제하의 논평을 하였다

그는,부산지법에서 현영희 의원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 현영희 의원을 사실상 구속수사하라고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 준 지 단 하루도 안돼서이다.

담당판사는 피의자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그동안 수사에 자진 출석해 왔으며, 가장 결정적으로는 검찰의 조사가 증거불충분 등으로 부실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수많은 법조출신 인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양당 지도부들은 이런 기본적인 판단도 못하고, 대선 여론 눈치보느라 의원들을 닥달하면서 체포동의안 국회통과를 함께 합작하였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사안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 한마디로 국회가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여론의 등에 떠밀리는 정치의 뒤끝이 어떤지 보여주는 중대한 사례가 될 것이다. <박근혜대통령만들기>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새누리당이나, <정권교체>하나만 눈에 보이는 민주통합당이나 합리적인 판단들 못내리기는 오십보백보 상태이다.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겠다고 난리이다.

그는 선진통일당은 국회의원에 대한 인신구속(체포)은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권을 누리자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정략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었다.

박근혜후보는 뭐든지 <꼬리자르기>로, 남 탓만 하는 <비정의정치>를 중단할 줄 알아야 한다.

거대양당 원내대표(이한구,박지원)들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 약한 사람, 약한 세력 마구 무시하는 현 양당구조는 확실히 <구조악>이다.라고 논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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