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난해 2억3천만원의 재래시장상품권을 구입해 저소득층가정의 명절 차례상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1억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부산시를 통해 전달해 열흘앞으로 다가온 설날을 맞아 저소득층가정은 물론 재래시장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은행측은 1월 15일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이장호은행장과 허남식부산시장 및 차수길 부산상인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부산시 산하 16개 구군청을 통해 선정된 소년소녀가장 및 조손가정등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 가정에 10만원씩 모두 1,000가정에 재래시장상품권이 지원되며 이번 설 명절 차례상마련에 고민하던 이들 가정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지원한 재래시장상품권의 재원은 부산은행이 지역사랑실천을 위해 매일 365,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기 위해 만든 상품인 ‘내사랑내고장 통장’의 이익금에서 마련되어 지역특화상품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지원외에 내사랑내고장 통장의 기부적립금은 양로원 난방비지원이나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불우아동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운동’등에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족하지만, 지원받은 가정과 재래시장 상인들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차수길 부산상인연합회장도 재래시장의 4인기준 차례상비용이 대형마트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하다면서 재래시장의 이용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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