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이번 북극 순방길(9월 7일~14일)에 산악인 엄홍길씨와 만화가 허영만씨, 그리고 대학생 대표 신수민씨 3인이 동행합니다.순방 기간 동안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활동하게 될 이 3명은 그린란드와 노르웨이에서 기후변화 현장 시찰을 비롯한 북극 관련 여러 행사에 참석, 북극에 대한 국민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씨와 국민만화가 허영만씨는 잘 아시겠지만 신수민씨는 처음들어 보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최초로 대학생 특별수행원이 된 신수민씨(23)를 소개합니다.

Q1. 수민씨,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 대기과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신수민입니다. 녹색성장 인재를 길러내는 프로그램인 그린칼리지 4기 기자단 출신이구요. 최우수상을 받게되어 이번 대통령님 순방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순방 기간 동안 그린란드와 노르웨이의 극지전문가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또한 관측사상 최대치로 얼음이 녹고 있는 그린란드 및 북극 현장에서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블로그·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Q2. 그린칼리지(Green College)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그린칼리지는 그린(Green)이란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있어요. 보통 그린이라고 하면 대부분 환경만 생각하실텐데요. 사실 그린칼리지는 환경과 성장 그리고 개발을 함께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처음에는 녹색성장에 대해 생소했던 대학생들도 녹색성장에 관한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로 변화하게끔 하고 환경, 개발, 그리고 성장을 함께 이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환경에만 관심있어서 시작한건데 기대이상으로 매우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그린칼리지 페이스북 바로가기)


Q3.  그린칼리지 활동이 수민씨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매우 많이 도움이 됐어요! 사실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매우 생소해요. 쉽게 접하기도 어렵고 생긴지 얼마 안된 말이니까요.  하지만 그린칼리지를 하면서 너무나 쉽게 접해 볼 수 있고 환경공부와 관련해서 실직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탐방을 통해서 우리나라도 환경을 지키면서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구나 깨닫기도했죠.

특히 독일에서 친환경 에너지로만 돌아가는 마을을 보고 원자력 발전소를 무조건 세우는게 다가 아니라 다른 노력도 해봐야 하는 구나를 느꼈어요.







Q4. 유럽탐방은 어떠셨나요?



유럽은 독일이랑 스웨덴  녹색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두 곳을 갔다 왔는데요. 우리나라랑 비교해 보자면 일단 환경을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달랐던거 같아요.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개발이루어지고 국민들도 에너지를 아끼려는게 직접적으로 느껴졌어요.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환경 선진국으로써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게됐습니다. 근데, 우리는 지금 시작하는 단계니까요. 우리 나라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순방을 가기로 결정됐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너무 큰일이라서 실감이 안나는 느낌이었어요. 민망하지만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냥 뒤에서 따라다니는 건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대학생 대표, 그린 칼리지의 대표로 가는 거라고 하시니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더라구요... 사실 벅차서 잘 말을 못하겠네요.^^ 갑자기 순방 얘기하니까 떨리네요.



Q6. 어떻게 취재를 할 계획이신가요? 

저는 그린 칼리지를 통해서 남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효율적일지 나름대로 터득했다고 생각해요. 전문적인 팩트는 같이 가시는 기자분들이 해주시겠지만 저는 비하인드 스토리같이 재밌거나 기자분들이 해주지 못하는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요즘 학교 기말고사 준비하듯이 공부하고 있어요.

Q7. 이번 대통령님 순방을 준비하면서 느낀점은?

저는 사실 그린 칼리지를 하기 전까지는 정부, 청와대 혹은 국회의원 등등의 분들이 환경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까 제가 몰랐던 거지 그런쪽으로 관심이 매우 많으시더라구요. 특히 이명박 대통령님께  가졌던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어요. 이번에 북극을 가시는 것도 대통령 최초로 가시는 거잖아요. 이런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비전인 녹색성장을 이룩하는게 큰 도움이 되고 우리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그리고 대통령님이 바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막상 제도 그 안에 소속되어 가려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거에요. 가는 것 자체가 정말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활동 자체가 국위선양이구나 쉬운 일이어보여도  실상안으로는 정말 준비해야 되는게 태산이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많고 매우 힘든 일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이번 순방은 북극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우리 민족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순방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특별수행원 신수민씨와의 인터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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