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 공동주최로 9월21일부터9월22일(2일간) 평창군 평창야구장에서 열리는 제38회 “강원축산 한마당잔치”의 사전행사로 치러지는 한우·돼지고기 고급육품평회가 시·군 및 지역축협과 축산인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지난 9월11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고급육품평회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강원산 축산물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우수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자, 기존의 고급육품평회 평가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축산농가의 연중 고급육 출하실적을 반영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관내 많은 양축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종별 우수농가 선정기준은 1차 일정 출하두수와 등급판정 결과 출현율로 제한을 두었으며, 2차 심사배점표에 의해 최종 점수가 높은 농가를 선발 후, 3차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농가를 선정하였다.

< 수상내역 >
- 한우부문(시군상) : (최우수) 평창군, (우수) 춘천시, (장려) 영월군
- 한우부문(농가상) : (최우수) 이대근/춘천, (우수) 김수영/정선, (장려) 안중기/평창
- 돼지부문(시군상) : (최우수) 횡성군, (우수) 원주시, (장려) 화천군
- 돼지부문(농가상) : (최우수) 김현자/횡성, (우수) 오형규/원주, (장려) 원대희/원주

특히, 공정한 심사를 위해 우수농가 심사위원장인 상지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정구용 교수와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장애라 교수 등 2명의 교수와 축산물품질평가원 2명의 전문가로 우수농가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였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종별 심사배점표를 적용함으로써 대외 신뢰도 확보하고 평가의 정확도와 객관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고급육품평회에 참여한 도내 한우 129농가(2,940두)와 돼지 32농가(63,088두)의 성적은 한우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 67.6%(전국47.6%),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2.0%(전국80.3)로 이는 동기간 출하한 전국 한우 거세우의 출하성적을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서 도내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기술과 강원도산 한우의 우수성이 여실히 증명되었다.

돼지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6.3%(전국65.9%), B등급이상 출현율은 77.3%(전국66.8%)로 나타났으며, 특히, 양돈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에서 이러한 성과는 지자체의 올바른 농정방향 제시와 양축농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괄목한 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제38회 강원축산한마당잔치는 연륜을 거듭 할수록 지속적인 고급육사양기술의 보급과 홍보를 통해, 강원도산 축산물의 브랜드파워를 키워나가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고 있으며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우수시군과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9월 21일 11시 평창군야구장에서 개최되는 강원축산한마당잔치 개회식에서 도지;사상과 농협본부장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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