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노르웨이와 함께 인류보편의 가치 추구"

이명박 대통령은 9월11일(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를 방문, ‘코리아루트의 새지평 (Korea Route and its New Horizon)'을 주제로 대강당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이대통령은 패니 두케르트 오슬로대  사회대학장(총장대행), 울프 스베르드룹스 노르웨이 국제문제연구소(NUPI) 소장을 비롯 학계, 정계, 관계 인사와 대학생 등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발협력, 평화 그리고  환경’에 관한 대한민국의 정책방향과 철학을 개인적 경험과 섞어 소상히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실천하고 있는 인류애적 가치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길“이라며 ”이번 오슬로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깊은 영감을 얻어 가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대통령은 이어 6.25 전쟁 참전을 비롯, 다양하게 한국을 도왔던 노르웨이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대한민국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어려운 나라를 돕는 개발협력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이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온 국민이 열심히 배우고 일한 귀결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력을 소진해가며 군사력만 키워온 ‘북한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었음을 환기시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의 역사를 겪어온 우리 국민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에 대해 깊은 염원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두 명의 형제를 잃었고, 그때 어머니가 흘리시던 눈물을 영원히 잊을 수 없지만 이런 아픔을 떠나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것은 나를 포함해 우리 국민 모두의 진심어린 소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해서 이기려는 목적을 조금도 갖고 있지 않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전쟁을 억지하고, 전쟁 없이 한반도 평화를 지켜가며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것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이 결의한대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 대한민국을 위시하여 전 세계가 북한을 도울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동북아 정세와 관련, 20세기 초반까지 많은 분쟁과 갈등을 겪던 북유럽국가들이 100년 가까이 평화를 유지해온 이른바 “노르딕 피스(Nordic Peace)” 현상을 언급하고 “ 이 같은 평화가 동북아시아에는 어떤 시사점과 교훈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역사에 대해 어떤 인식과 성찰이 공유되어야 하는지,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무엇이 선결되어야 하는지 되짚어 보고 싶다”며 “(유럽의 경우)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야말로 평화의 기초이자 오늘날 유럽을 하나로 만든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 역사적․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정치경제적 상황이 달라도 평화를 향한 인류 보편의 윤리와 도덕은 다르지 않으리라 믿고 있다”며  한국과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평화 연구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또 하나의 도전인 기후변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과 이를 위한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국제사회가 모두 “공동의 운명의식” 아래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한국이 노르웨이와 같은 환경선진국과 협력을 펼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노르웨이는 글로벌녹색성장(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의 설립국중 하나로, 지난 6월에 GGGI의 국제기구화 전환 협정서명식에도 참석하였으며, 2009년에는 한-놀 수교 50주년 기념 녹색 파트너십을 체결

또한 전 세계적으로 북극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바, “북극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보전과 자원개발, 조사연구와 탐사에 초점을 둔 노르웨이의 북극 정책(High North)”을 높이 평가하고, 북극에 대한 “세대를 뛰어넘는 장기적 안목”으로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새로운 길을 열고 지평을 넓히는 이른바 ‘코리아 루트’를 개척을 선언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방문을 통하여 친환경적 자원개발 협력 및 북극 신항로 해운 협력 등 기후변화시대에 북극이라는 새로운 거대기회의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오슬로대학 특별연설 전문이다.

 “Korea Route의 새 지평 : 개발협력, 평화, 그리고 환경


[2012. 9. 11(화), 오슬로대학 대강당]

존경하는 파니 듀커트 학장,
울프 스베르드룹 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내외 귀빈과
미래 세계를 열어갈 청년 학생 여러분,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슬로대학은
“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배움 그 자체에 가장 큰 가치를 둔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경쟁이나 업적을 내세우지 않고
참다운 대학 정신이 사라져가고 있는 오늘날,
이런 오슬로대학이 유럽은 물론
세계 최고의 학문적 명성을 자랑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슬로대학은 지난 200년의 역사에서
위대한 과학자이자 탐험가인 난센을 비롯하여
노르웨이의 건국자들, 수상들,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빛나는 역사에 존경을 표하고,
한국학 강좌를 개설하여
양국 간 이해를 돕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점에서 나는
오늘 오슬로대학에서 여러분과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을
가장 귀한 시간 중 하나이자 이번 방문의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한국과 노르웨이는
아시아 극동과 유럽 극서에 있는 먼 나라이고,
나 역시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마음속에는 노르웨이가 매우 친숙한 나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솔베이지의 노래’ 나도 잘 부릅니다.
나는 물론 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듣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극작가 입센은 한국 교과서에 소개되고 있고,
이곳 아울라(Aula) 강당에 그림을 남긴 뭉크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기 전에 뭉크 그림을 보러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잘 보고 왔습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빌려,
‘21세기 한국이 인류와 함께 걷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나의 방문이 양국 정부와 국민 간에
진정한 협력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애하는 노르웨이 국민 여러분,
나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에 보여준 노르웨이 국민들의 우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노르웨이는 기꺼이 연인원 600여명의 이동 외과병원단을 파견해
한국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한국 역사를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10년 대한민국은 나라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와 싸워 1945년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전후 냉전질서 하에서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얼마 뒤 북한 공산주의로 부터 침략을 받아서
온 국토가 포연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세계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나는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참전용사들 한 분 한 분 살아계신 분들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 닐스 에젤리엔 예비역 소령님이
전우들과 함께 와 계십니다. 어디계십니까? (기립해서 인사. 박수.)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이런 고귀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의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은 전쟁 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일어났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잿더미가 된 수도 서울 거리를 보며
UN군 사령관 맥아더 씨는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대한민국은 그 당시에 일인당
국민소득이 40달러도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이었습니다.
게다가 비극적 전쟁으로
국민들은 삶의 한계선상에 놓여있었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어
먹는 것, 입는 것 모두를 국제사회의 무상원조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원도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험도 없었습니다.
가진 것은 오직 하나 가난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력뿐이었습니다.

국내에는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에 나가서 탄광에서 일하고, 중동의 열사의 나라에 땀 흘려 일했습니다.

그런 한편 앞선 나라의 기술을 도입하고,
투자를 하도록 권유를 했습니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한국의 1인당 GDP는 2만 4,000 달러를 넘어섰고,
무역규모 1조 달러로 세계 7위,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도는 유일하게 높아졌습니다.

또한 가난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도
수많은 어려움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고,
그것이 세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긍지입니다.

1960년대 어느 외국 언론은, 유럽언론계입니다. 유명한 언론계인데 말은 안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혹평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당시 상황은 그렇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후 독립 국가 중 매우 드물게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해 냈습니다.

지난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와
금년 3월에 세계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와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를 논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외국 정상들이 가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대한민국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민주주의를 일굴 수 있었던 핵심적인 원동력이 무엇이냐? 이렇게 질문을 받곤 합니다.

나는 그때마다 아무런 주저 없이 그것은 “교육의 힘”이라고 대답합니다.
여러분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학생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면 그 당시는 밥 대신 물로 허기를 채워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한국 부모들은 모든 것을 희생하며
자녀들에게 고등교육을 시켰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힘입니다.

그렇게 길러진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일군 주역이 되었습니다.
교육이야말로 현실을 바꾸는 위대한 힘이라고 저는 봅니다. (박수)

대한민국의 역사와 더불어 나의 일생도
그런 가난 속에서 교육을 받고 삶을 변화시킨 사례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가난한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가난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겨우 중학교를 마친 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없어서 길거리에 나가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중학교 선생님이 내 손을 잡고 강력하게 야간고등학교라도 가라고 권유했습니다.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학교를 다니라고 했던 그 선생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큰 도시로 뛰쳐나갔습니다.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노동자가 되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겠지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낮에는 돈을 벌면서 밤에는 책을 봤습니다. 다행스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4년 다니는 것은 지옥 같았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청소해 주고, 거기서 돈을 벌고, 장학금 조금씩 받아 대학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전투였습니다.
나는 점차 ‘내 현실의 문제’에서
‘내 밖의 문제’들로 관심을 넓혀갔습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은 군사독재정권이었습니다. 나는 그 당시 학생 지도자로서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면서 감옥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서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나는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자유, 인간의 기본권 등을 깊이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가난을 처절히 경험한 나는
빈곤이 인간의 삶은 물론이지만
영혼까지 파괴하는 폭력이라는 나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나는 경제적 번영 없이는
국가는 물론 나 자신에게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감옥을 나온 뒤 나는 운명 같은 이 가난의 굴레를
벗어 던지겠다고 결심하고, 종업원이 채 100명도 되지 않던 작은 건설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어렵게 취업했습니다. 그 당시 독재정권은 제가 조그만 일자리 가는 것도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나는 열사의 사막에서
동토의 시베리아까지 세계 곳곳을 다녔고,
회사는 자동차와 조선 분야에까지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내가 입사할 때 종업원이 100명 되지 않았던 회사가 내가 그만둘 때 16만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내 개인도 가난도 벗어났고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고,
큰 보람으로 느끼며 일을 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해 온 나의 삶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해하시겠습니까? (박수)
나는 비록 매우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고 일자리도 주지 않았지만
나는 조국에 감사하고,
나와 함께 가난한 시대를 피땀으로 극복해 온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수)_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대한민국이 노르웨이에 대해
또 하나 감사할 일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노르웨이는
UN한국재건단(UNKRA)과 함께
굶주림에 시달리던 우리 대한민국에 원조를 해줬습니다.

메디컬센터를 만들어 병든 자들을 돌보고,
많은 한국의 어린 아이들을 입양해줬습니다.
나는 그렇게 입양되어서 노르웨이 가정이 훌륭하게 키워준 것을 매우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02년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라는 소설로
‘브라게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쉰네 순 뢰에스 씨,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태권도 은메달을 딴
니나 솔하임 선수는 한국 입양아 입니다. 인물도 잘생겼습니다.

제가 신문 봤더니 라면왕 ‘Mr. Lee’ 이철호 씨가 (사진이 나오자 박수)
17세 때 한국전쟁 와중에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노르웨이에 와 치료를 받고 정착했습니다.
요즘 돈을 좀 많이 벌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도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지구촌의 어려운 나라들을 돕고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갈 길은
바로 이런 숭고한 인류애를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대한민국은 전후 독립국가 중 처음으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여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미국 선교사가 헌옷을 세탁해서 큰 상자에 넣어와,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나눠줬습니다. 나는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앞에서 물건이 떨어져서 얻어 입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미국 원조의 신세를 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것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얘기했습니다. (웃음, 박수)

전쟁 중에 미국은 35,000명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 지켜준 국가적 감사함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원조 받으려고 줄을 섰다가 받지 못하고 자라서 대통령이 되고 이제 원조를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수) 이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개도국 원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그 규모는 매우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G20 정상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발의제를 제안하여,
‘서울 개발 컨센서스’가 탄생했습니다. 모든 정상들도 동의해줬습니다.

작년에는 한국 부산에서 세계원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한 때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부산 항구는
그러나 지금은 세계로 원조물자가 나가는 항구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재정 지원과 함께 개도국 스스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자생력을 기르도록 돕고자 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 젊은이 해외봉사단원 수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젊은이들이 아프리카 비롯해서 많은 나라에 나가있습니다.

우리는 가난을 겪었던 나라이고
가난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도움 받는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국민들에게
도움 받는 사람들의 문화와 관습, 종교 이 모든 것들을 존중하면서
겸손하게 마음상하지 않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 자랐고, 대기업 CEO오래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나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나는 내가 쌓은 전 재산을 내어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이 재단은 현재 국가유공자와 다문화가정,
북한에서 온 탈북자, 내가 경험한 청소원의 자녀들과 소년소녀 가장같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3년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나는 작년 7월 에티오피아 공식 방문했을 때
이틀간 도시 빈민촌과 가난한 농촌 지역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곳 어린이들과 공도 찼습니다.
그들은 공하나 가지게 된 것을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21세기, 풍요를 구가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지구 곳곳에 처절하게 가난한 곳에 가서
직접 봉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냈던 노르웨이처럼
우리 대한민국도
따뜻한 애정을 갖고 돕는 원조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박수)

존경하는 여러분,

노르웨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오슬로 대학은 이런 평화주의 정신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프리드쇼프 난센을 배출했고,
해마다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
‘오슬로 대학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평화학자 요한 갈퉁 교수가
한 때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의 역사를 겪어온 우리 국민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에 대해 깊은 염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 개인적으로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두 명의 형제를 잃었고,
그때 어머니가 흘리시던 눈물을 나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 아픔을 떠나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의 진심어린 소망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끝난 지 벌써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구상에 분단된 유일한 나라로서 평화의 길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남북은 전후 남북이 똑같이 국민소득 40달러에서 같이 출발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오늘날 국민소득 2만4천 달러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와 폐쇄적 경제체제를 택한 북한은
아직 1,500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면에서도
북한은 산림의 1/3 이상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어떤 나라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나라는 아무도 없습니다. 대한민국도 물론입니다.
북한은 핵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수적으로도 세계 4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굶주림에 시달리며 불행한 가운데도
국력을 소진해 핵무기를 만들고 군사력만 키운다고
강한 나라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자유의 바람이
이제 시리아를 거쳐 아시아에 있는 미얀마까지 불어오고 있고,
이 바람은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몇 달 전 방문한 미얀마는,
이미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문을 활짝 열면서
민주화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북한도 유엔이 결의한대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을 돕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북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해서
이기려는 목적을 조금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전쟁을 억지하고,
전쟁 없이 한반도 평화를 지켜가며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것이 우리들의 진정한 바람입니다.

금년 3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2년 전 워싱턴 1차 핵안보정상회의 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더 나가자고 하면서
다음번 회의 주최를 제안해 왔고, 50개국 정상들이 동의했습니다.

그 당시 참석했던 스톨텐베르그 총리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 회의를 통해 인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이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됩니다.
나는 우리 국민은 더 이상의 전쟁 없이
남북한 사이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고 언젠가 평화적 통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박수)

나는 노르웨이와 함께
북유럽국가들과 함께 하고 싶은 각별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연구입니다.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국가들은
20세기 초반까지 수많은 분쟁과 갈등을 겪었고
심지어 전쟁까지 치렀지만,
이제는 100년 가까이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르딕 피스(Nordic Peace)'로 일컬어지는
‘장기평화’현상입니다.

이는 북유럽 협의체(Nordic Council) 구성을 비롯해,
평화와 안보의 공동체가 되도록
각고의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통일된 독일, 베를린에는 북유럽 5개국이
대사관 건물을 함께 지어 공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나는 이 같은 유럽의 평화가
동북아시아에는 어떤 시사점과 교훈을 주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에 대해 어떤 인식과 성찰이 공유되어야 하는지,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무엇이 선결되어야 하는지 되짚어 보고 싶습니다.

유럽의 역사는 올바른 역사의식과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기초이자
오늘날 유럽을 하나로 만든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역사적․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정치경제적 상황이 달라도
평화를 향한 인류 보편의 윤리와 도덕은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우리 동북아에도 이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오슬로대학과 국제문제연구소,
그리고 노르웨이가
평화연구에 깊이 공헌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간 학자와 전문가들의 연구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평화 연구를 정례화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박수)

내외 귀빈 여러분,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또 다른 도전은 기후변화입니다.

나는 이곳 오슬로를 방문하기에 앞서
그린란드 북서쪽 일루리사트를 다녀왔습니다.

지표 대부분이 빙설로 뒤덮여 있었던 이 지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 여름 관측사상 가장 많은 얼음이 녹아
북극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날씨는 따뜻했습니다.

지금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과 홍수로
곡물 생산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어쩌면 식량위기는 에너지 위기보다 더 큰 위기입니다, 사회적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최근 G20 국가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바이오연료 정책에 대한 수정을 비롯해서,
식량위기에 대한 공동 대책을 제안했습니다.

기후변화는 이처럼 물과 식량,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기본적 연결고리를
송두리째 위협하는 문제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도 기후변화로부터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기온상승은
세계평균의 두 배 이상에 이르렀습니다.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가 체감할 정도로
세계 도처에서 시시각각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인류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환경정책은 물론이고 국민들 또한
생활 속에서 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점에서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슬로대학 역시 ‘녹색 오슬로대학’(Green UiO)을 표방하고
대학의 연구와 교육, 실천에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대통령 4년반 전 대통령 취임 첫해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은
통상 서로 대립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녹색성장, green growth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과 녹색기술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도 창출하자는
역발상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나는 대통령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해 5개년 실천계획을 세우고
매년 GDP 2%를 녹색-신성장분야에 투입하는
‘녹색예산’ 원칙을 4년째 지켜왔습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력으로 녹색성장기본법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법을 만들어서 제도적 토대도 다졌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설정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녹색산업과 기술이 지금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우리의 주요강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한국은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고
대부분의 물이 바다로 흘러가버리기 때문에
수자원으로 쓸 수 있는 수량은 27%에 불과합니다.

또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기후 여건인데,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국토를 가로지르는 주요 4대강을 정비하는 것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였습니다.

4대강을 정비하면서 우리는
200년 빈도의 기상이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물그릇을 넓히고 생태적 가치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치수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가뭄과 홍수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태국을 비롯해 물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4대강을 따라 국토를 종주하는
세계 최장의 1,800km 자전거 길도 만들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지구촌의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박수)

이같은 일련의 ‘그린 뉴딜’정책으로
3년 동안 75만 명이 넘는 고용효과를 창출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녹색성장 전략은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전이라는
‘지속가능발전’의 3대 목표를 구현하는
포용적 실천전략 사례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뿌리내리고 있지만,
노르웨이와 같은 환경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는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

글로벌한 도전에는 글로벌한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하고,
공동의 운명의식 아래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개도국 지원을 목적으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가 출범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GGGI는 2년 전 뜻을 같이 하는 나라들과 함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했고,
지난 6월 브라질 리우에서
주요국 정상과 UN 사무총장, 16개 창립국 대표들이 모여
국제기구로의 전환을 위한 공식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그중 한 분이
노르웨이의 홀마스(Heikki Holmås) 국제개발 장관이십니다.

지난 2009년 한-노르웨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녹색 파트너십’을 체결한 양국은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녹색성장을 위해 함께 뛰게 된 것입니다.

나는 한국이 환경 선진국 노르웨이와
이같은 협력을 펼치게 된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수)

한국과 노르웨이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녹색기술 연구와 친환경적 자원개발, 교육과 ODA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략-기술-재원’으로 연결되는
녹색 아키텍처의 핵심에서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키워,
개도국 지원을 비롯한 지구촌의 과제에 함께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그린란드를 횡단한
난센(프리드쇼프 난센, 1861-1930)과
남-북극 모두에 도달하고 북서항로를 최초로 항해한
아문센(로알 아문센, 1872-1928)의 나라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동시에 미지의 세계를
진취적으로 개척해온 노르웨이의 정신은
기후변화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스톨텐베르그 총리께서
북극을 경제와 안보 양축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으로 삼고
북극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보전과 자원개발,
조사연구와 탐사에 초점을 둔 ‘북극정책(High North Policy)’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북극 이사회(Arctic Council) 핵심 창립국으로서
상설사무국을 유치한 노르웨이는
북극에 대한 경제협력의 지평도 크게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북극에 다산연구기지를 설립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한국 역시
평화적이고 친환경적인 북극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항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시간이 단축되는
북극 신항로 또한
유럽과 아시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리께서 수차례 강조하듯
이런 일은 향후 몇 년의 차원이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는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을 마실 때면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판 세대로 기억되기 바랍니다.

함께 뜻을 모아 높이 도약하면  
북극은 우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지평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박수)

존경하는 여러분,

나는 한국과 노르웨이가 양국 현안은 물론
개발협력, 평화, 그리고 환경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위해
‘나부터(Me First)'의 자세로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는 ‘선도국(First Mover)’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뺏고 빼앗기는 일방의 길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키워가는 동반의 길입니다.

200년 남짓한 산업문명이
수십억 년 된 지구와 충돌하는 길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지구책임적 문명’의 길입니다.

뜻을 함께 하는 국가들과 힘을 모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새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노르웨이 속담이 있습니다.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 결코 쉽지 않고
앞서 가는 사람은 가시밭길을 걷게 마련이지만,
역사는 결국 그 같은 선구자를 기록합니다.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담대해 집시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이루기 위해.
그리고 결코 잊지 맙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보여줘야 합니다.
함께 가면 더 높이,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우리는 깨우쳐줘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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