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대 청년의 기상으로 한국농업의 새로운 등불을 밝히자!’라는 주제로 제65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농업의 핵심주체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지도자회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해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박현출 농진청장은 강중진 농촌지도자 경상북도회장을 비롯한 농업인 지위향상에 힘쓴 유공자 15명에게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전달하고 치사를 통해 ‘농업인의 의지와 실천이 농업발전의 원동력’이라 강조하면서 핵심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당부 했다.

이번 행사는 17개 시·도 농촌지도자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67년 동안의 농촌지도자회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과 우리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와 대회식, 시도의 명품 농특산물을 활용한 ‘열일곱 고을 농특산물 전시품평회’와 농진청 연구성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지난 시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으로 모든 농업계가 다시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과 비전으로 천년 보는 농업, 만년 웃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선후보를 비롯한 각 당 대표, 최규성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생활개선중앙회 등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1857개회 9만여명이 읍면단위까지 조직돼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확산, 농가 소득증대와 후계자 육성, 농업인 권익보호 등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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