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자, 라이언 레이놀즈, 줄리아 로버츠, 윌렘 대포, 캐리 모스 등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출연하고 한국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족&휴먼 드라마 <반딧불이 정원>이 9월 우리 곁을 찾아온다. [수입/배급: 풍경소리]


작가 최인호의 조카, 한국계 감독 데니스 리(이영표)의 헐리우드 데뷔작,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스토리를 가진 헐리우드 영화 <반딧불이 정원>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롭고 언제나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의 가족 형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소재와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한국이 아닌 상업 영화의 본고장 헐리우드에서 한국계 감독 데니스 리(이영표)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영화 <별들의 고향>, <적도의 꽃>, <고래사냥>등의 원작 소설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최인호의 조카이기도 한 데니스 리는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였으며 2003년 아카데미시상식 학생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한 수재이다.


그는 <반딧불이 정원>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가장 보편적이며 한국적인 가족 드라마를 완성했다. 진정성과 섬세함이 담긴 따뜻한 스토리는 헐리우드 대표 스타들을 오로지 시나리오 하나로 매혹시켰으며 꿈의 캐스팅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58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과거에도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묵묵히 가족 곁을 지키는 어머니의 사랑이었고, 세월이 흘러 가족 곁을 떠난 후에도 하나의 완전한 가족을 만드는 것 또한 어머니가 남긴 사랑의 흔적이다.

가장 가까이 있기에 더욱 쉽게 상처 줄 수 있고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는 것이 가족이지만,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것도 가족이라는 이름뿐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가족 힐링 무비 <반딧불이 정원>은 9월 개봉 예정으로, 붉게 물드는 가을 낙엽처럼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가장 쉽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그 이름, 가족

마이클은 대학교수이자 소설가인 아버지(찰스)의 엄격한 가정교육과 폭력으로 억압된 성장기를 보낸다. 그런 그를 감싸주었던 유일한 사람은 어머니(리사)였다. 성인이 된 마이클은 소설가가 되어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찰스가 과속 운전을 하던 중에 야구공을 줍기 위해 길로 뛰어나온 마이클의 사촌을 피하려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게 되고, 동승한 리사는 그 자리에서 숨진다. 가족이란 이름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어머니의 부재는 가족들에게 큰 슬픔과 상실감을 가져오고,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다시 마이클을 괴롭힌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가족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화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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