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연구, 신약후보물질개발연구 등 5개 세부사업에 564억원 신규투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금년도에 추진할 『2009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ㆍ발표하였다.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할 미래핵심원천기술개발, 첨단융ㆍ복합기술개발,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한 지원방향과 투자 계획을 담고 있다.

□ 금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의 투자 규모는 21C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등 6개 사업과 연구기획 및 성과관리에 총 3,012억원으로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에너지ㆍ환경(ET) 등의 미래유망분야와 녹색성장을 견인할 융합형 녹색기술 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전년대비 금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 나노 등 4개 기술분야별 투자 비중에 있어서의 특징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연구가 신규로 추진되는 융복합분야가 전년대비 457억원이 증가한 740억원이 투입되어 융ㆍ복합기술개발 가속화를 추진한다.

2008년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국내외 SCI 논문 2,795건, 국내외 특허 출원 1,256건과 기술이전 29건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탄소나노튜브 고순도 대량 분리기술(한국기계연구원/한창수)”, “양자 효과 소자를 이용한 통신시스템용 초고속 IC원천기술(한국과학기술원/양경훈)”, “최고의 중질나프타 접촉분해기술(한국화학연구원/박용기)”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노인성 망막퇴행 억제 기전(한국과학기술원/김진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세포 활성 조절 단백질(서울대학교/김홍희)” 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 금년도 교과부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 눈에 띄는 사업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연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강점분야인 NT, BT, IT 등 첨단기술분야의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10개 내외의 연구사업단을 선정하여 총 430억을 지원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의 확보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솔라셀 원천소재개발, 에코 청정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상반기에 사업공고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약후보물질개발사업은 작년에 시작하여 금년에 지원이 확대되는 사업이다.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범부처적인 신약개발 지원체제가 구축되어 있으며, 이 중 교과부는 기초연구와 신약후보물질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금년에 2개 질환이 신규로 지원되면 작년에 선정된 종양, 관절염에 이어 4개 질환(120억원)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며, 사업 추진시 기초의학자, 임상의사, 제약기업 등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뇌연구는 21세기 최후의 미개척 영역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간능력 개발을 위한 핵심 분야이다. 2009년에는 한국 뇌연구원 설계비(18억원)이 반영되어 본격적인 뇌연구원 설립이 시작되는 해로 뇌연구원 설립을 위한 설계와 입지 및 유치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뇌졸중, 치매, 뇌혈관질환 등에 대한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뇌연구의 거점이 될 개방형 전문연구기관인 뇌연구원 설립을 통해 조기진단 및 치료ㆍ예방기술에 대한 집중적 연구가 이루어지면 사회ㆍ경제적 비용감소와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의 대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선진국들은 “세계 1등 기술 확보”를 위해 R&D전략과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환경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녹색기술개발과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과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ㆍ원천분야의 R&D 프로그램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금년에는 모방형 R&D에서 창조형 R&D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Global Frontier』사업을 기획ㆍ추진한다. Global Frontier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성장관련 기초연구를 수행할 연구거점(Global center of excellence) 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확보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년 기획을 통해 ‘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연구성과의 관리에 있어서는 신규사업 선정시 기존의 연구계획 중심평가에서 연구책임자 역량평가 비중을 제고하여(20%→30%), 최근 5년간의 연구책임자의 특허, 기술이전 등의 우수 연구성과 실적에 대한 질적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 2009년 원천기술개발사업 예산 중 2,325억원(77%)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여 경제난국의 극복과 고용창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 원천기술개발사업의 2009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www.mest.go.kr) 및 한국과학재단 홈페이지(www.kosef.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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