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계획에 대해 "검토해보고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서울대를 방문,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봉하마을에 가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및 박태준 전 총리 묘역, 사병묘역을 잇따라 참배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향후 일정과 관련, "정치쇄신과 통합, 경제민주화 및 복지 등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 곳에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선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선거 총괄 역할로 선임된 안 후보 캠프에 김윤재 미국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유 대변인은 "김 변호사는 전략캠페인, 전략커뮤니케이션 같은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4.27 재보선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손학규 당시 민주당 후보 및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 측 캠프에서 활동한 선거 전략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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