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과정의 경선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오늘(21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경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일반전화를 다량 설치해 자동응답전화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는지, 이를 사전에 보고받아 알고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대표 비서 등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이 전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인 김모 정무국장을 구속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지난 4.11총선 직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과정에서 투표자 수가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된다는 점을 알고 유권자 247명에게 '연령대를 속여 대답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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