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사외이사 자리에 일반 고객이 앉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고객 대상 사외이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장기화 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현장 영업 및 고객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쇼핑 사외이사 원서 접수는 오는 3~21일 진행되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인정되지 않는다.

지원 자격은 ‘고객의 경영 참여’라는 기본 취지를 살려 롯데멤버스 회원으로만 제한했다.

21일 온라인 접수 마감시까지 등록된 고객들은 별도의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오는 12월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명은 내년 3월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바로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1년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새롭게 선발 될 예정인 고객 사외이사는 고객으로서의 감성을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에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는 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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