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9일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제18차 환경행정교류회’를 열고, 양 자치단체간 우수 환경시책 공유와 환경 보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교류회는 호또우홍(胡道洪) 장쑤성 환경청 소북감독센터 부주임을 비롯한 5명이 도를 방문, 환경행정교류회와 도내 환경 관련 기업·시설 견학 등을 진행한다.

교류회 일정을 세부적으로 보면, 장쑤성 방문단은 첫 날인 4일 부여에서 열리는 녹색생활실천전국대회를 참관한 뒤, 이튿날인 5일에는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도와 환경행정교류회를 갖는다.

이날 교류회에서 양 도·성은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뒤돌아 본 뒤, 우수시책에 대한 상호 도입 방안 모색하고, 황사 등 기후변화 대응 및 국제적 환경 현안에 대한 우호협력 증진, 앞으로의 교류 확대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방문단은 이어 백제문화제를 관람한 뒤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CJ해찬들 논산공장을 찾아 폐수고도처리시설 및 환경관리 현황을 듣는다.

사흘째인 6일부터는 도 산림환경연구소와 농심 아산공장, 현충사 등을 잇달아 방문, 각 시설 현황을 둘러보고, 환경 관련 시설을 살핀다.

도 관계자는 “장쑤성은 환경 오염물질 감소와 주요 유역 관리, 식수원 안전 확보, 대기오염 예방, 농촌 환경 보고, 생태 보호 및 복원, 환경법규 강화 등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교류회는 그동안 양 도·성이 추진해 온 환경교류 협력의 확대 발전과 동북아 환경 보전 및 우호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 온 장쑤성과의 환경행정교류회는 2005년까지 매년 1회 교차 실시해 오다 2006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 개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장쑤성을 방문, 리쉐융(李學勇) 성장과 환경 등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동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장쑤성은 10만3000㎢의 면적에 인구는 7865만명으로 중국에서 5위에 달한다.

지역내총생산은 7714억 달러로 국내총생산의 10%를 차지, 중국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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