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차 OGC 공간정보 국제표준총회 개최

국토해양부는 공간정보 국제표준기구인 제82차 OGC* 공간정보 국제표준총회를 10월 7일(일)부터 12일(금)까지 6일 동안 국내외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고 밝혔다.

(Open Geospatial Consortium(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 : 공간정보 데이터의 호환성과 기술표준을 연구․제정하는 비영리 민․관 참여 국제기구)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OGC가 주관하는 이번 「제82차 OGC 공간정보 국제표준총회」개최로 IT 인프라 강국으로서 공간정보 산업기술의 발전현황을 해외 전문가에게 홍보하고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OGC의 공간정보 표준은 북미와 유럽연합은 물론 대다수 정부기관에서 국가 공간정보인프라(Spatial Data Infrastructure) 개발에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채택을 고려하고 있어 공간정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OGC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ESRI, 오라클 등 공간정보관련 글로벌 IT 기업과 미국의 연방지리정보국(NGA), 항공우주국(NASA), 영국 지리원(OS), 프랑스 지리원(IGN) 등 각국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 약 46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2012년 디지털국토엑스포(SMART Geospatial Expo 2012)」행사(10일~12일)와 동시에 개최되어, IT․모바일기기 등 첨단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국제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가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한․중․일 3국 중에서는 처음 개최하여 공간정보 세계 표준정립에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여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개막총회(10월 8일)는 공간정보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관․기업이 OGC 공간정보 표준화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발표하는 공개세미나의 형태로 진행된다.

OGC 의장인 ‘마크 라이카트(Mark E. Reichardt)’를 비롯하여 영국 지리원의 해외사업단장인 ‘스티븐 라마지(Steven Ramage)’, 구글의 수석연구원인 ‘애드 파슨스(Ed Parsons)’ 등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간정보 표준의 활용사례 및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산업진흥원(SPACEN)의 한훈 이사장은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위한 우리나라 공간정보 서비스 추진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총회 전날인 10월 7일(일)에는 국내외 공간정보 개발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요 공간정보 표준을 주도적으로 개발하였거나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OGC의 공간정보 표준을 소개하는 OGC 표준․기술 교육(OGC Standards Tutorials)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또한, 마지막 날인 10월 12일(금)에는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3차원 공간정보, 친환경건축 등의 분야와 관련하여 공간정보와 건축정보의 상호운용성 확보방안에 대한 주제를 놓고 국제공동워크숍(Joint Workshop on GIS-BIM)이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3차원 실내공간정보’ 및 ‘유비쿼터스 공간정보’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워킹그룹 운영 및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첨단기술 개발과 동시에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번 OGC 총회의 서울 개최로 우리나라가 공간정보 표준화의 중심으로 성장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공간정보기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홍보하여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82차 OGC 서울 총회 홈페이지(http://www.ogcseoultcpc.info/)와
2012디지털국토엑스포 홈페이지(http://www.smartgeoexpo.kr/)를 참조하시고,
OGC의 활동상황은 (http://opengeospatial.org/)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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