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선대위의 '시민캠프' 공동대표 및 '일자리혁명위원회'에 위원으로 합류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 후보와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했다.

2006~2008년 민노당 대표를 지낸 그는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는 경남 창원 의창구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문 전 대표와 함께 이경훈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도 진보당을 탈당하고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한편 김진 전 두산베어스 부회장이 이날 문재인 선대위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으로 영입됐다.

김 전 부회장은 1978년 오비맥주에 입사해 두산그룹 홍보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영승 전 나눔기술 대표,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이사 등도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다.

한편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장은 문 후보 본인이 직접 맡기로 결정했다.

일자리 혁명은 문 후보가 출마 선언 당시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남북 경제 연합, 정치쇄신과 함께 주요 공약인 '다섯 개의 문' 중 하나로 언급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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