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 UN WMO 수자원평가 워크숍 개최

2012년10월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3일간 UN WMO(United Nations World Meteorlogical Organization 세계기상기구, 이하 WMO) 수자원평가 워크숍이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되었다.

본 워크숍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태국, 호주, 일본, 미국 등 8개국과 WMO 사무국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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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워크숍에서는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물관리의 난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회원국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자원평가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WMO 사무국과 8개국 대표들은 물관리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이 주도해주기를 요청하였다.

본 워크숍의 결과와 향후 WMO 수자원평가시스템 개발이 대한민국 주도로 수행될 것임을 제14차 WMO 수문위원회 총회(14th Session of the Commission for Hydrology, 2012년 11월 6일~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보고될 예정이며 제15차 WMO RA-II(아시아) 총회(15th Session of Regional Association II, 2012년 12월 13일~19일, 카타르 도하)에서 대한민국은 WMO RA-II 수문․수자원 그룹의 의장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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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호주, 일본 등 9개국 대표들은 각 국의 수문 자료현황,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리 및 수자원평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본 워크숍에 참석한 WMO 및 회원국 대표들은 대한민국(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 이하 한강홍수통제소)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물관리 기술을 놀라워했다.

특히, Wolfgang Eric Grabs 국장(WMO 수문예보․수자원국)은 “한강홍수통제소의 댐․보 연계운영, 통합홍수관리, 하천유량관리시스템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한강홍수통제소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WMO가 회원국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USGS(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미국지질조사국, 이하 USGS) David Wolock 박사는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실시간으로 수위․유량 등 수문자료를 수집하여 10분 단위로 웹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매우 놀라워했다.

David Wolock 박사에 의하면, USGS에서는 자료 수집․전송․제공까지 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수자원 기술이 IT와 접목되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과거 국제기구를 통해 기술 및 기금을 지원받던 대한민국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과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등을 계기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물관리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제1회 UN ESCAP/WMO 태풍위원회 수문분과 워크숍(2012년 10월 7일~10월 10일) 및 UN WMO 수자원평가워크숍(2012년 10월 10일~10월 12일)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뿐만 아니라 WMO 183개 회원국에 기술을 보급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겪고 있는 중국, 태국, 호주 등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물부족과 홍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8개국 및 WMO 사무국 대표단은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12일(금) 오전에 강천보 현장을 방문하여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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