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7일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회장 자택과 더불어 경주 다스 본사,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4)씨의 경주 숙소, 이 회장의 경주 거처, 내곡동 사저 부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중개업소 2곳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시형씨와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10여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현재 이 회장은 특검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