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 본사사옥 조감도 및 투시도 (사진제공=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동서발전이 22일 울산혁신도시에서 본사사옥 및 울산 4복합화력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석 지경부 차관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변종현 기획국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석 차관은 “발전산업을 선도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광역시로 이전함에 따라 울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의 중심기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준공 예정인 한국동서발전 본사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980㎡, 총 공사비 875억원 규모로 설계됐다.

특히, 설계단계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해 연간 약 100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다목적 강당, 야외 공연장, 테니스코트 등과 같은 체육시설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건강한 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며, 각종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 파크는 전기를 배우고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총 건축 공사비의 46%(약 413억원 중 191억원)를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했으며, 별도 전기공사(약 40억원)도 모두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혁신도시는 298만4000㎡(90만평) 규모로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이 올해 말 사업 완료 예정(현공정률 93.5%)이다.

9개 이전기관이 모두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6개 기관이 신청사를 착공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 3000여명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공동주택 4542호를 분양했으며,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 고등 1개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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