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추락을 막고 현 상태를 유지시켜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한 음식점에서 창원시민 50명과 번개만남을 갖고 "현재 부동산은 최대한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부동산이 급격하게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없으신 분들은 집값이 떨어져야 구매하실 수 있지만 중산층 중에서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장만하신 분은 집값이 떨어지면 평생 모은 것을 잃게 된다"고 집값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겨우 빚을 얻어서 집을 산 분들도 집값이 오르지는 않아도 현 상태라도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안으로 내놨다.

안 후보는 "집 없는 분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마련하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고 실거주 또는 재산보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 캠프 내 경제민주화포럼 소속 전성인 홍익대 교수와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이날 주거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 비율을 10%로 높이고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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