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항만재개발사업, 선도사업 본격 추진


▲ 부산북항 항만재개발사업 조감도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26일 부산북항 항만재개발구역내 선도사업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허남식 부산시장 등 부산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2007년부터 추진되어온 부산북항 항만재개발사업의 가시적인 첫 사업 추진을 환영하고 축하했다.

이번에 착공하게 되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은 신속한 입출국 수속, 부두를 거치지 않고 여객선과 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갱웨이 시설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추어 국제공항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부산과 일본을 잇는 여객선뿐만 아니라 세계크루즈선박의 기항이 부산항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수준을 갖춘 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됨으로써 부산항을 국제관광거점이자 미항건설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이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인근 지역을 왕래하는 연안여객터미널과 부산항 개항시부터 역사를 담은 항만역사공원과 박물관 등으로 활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부산북항 항만재개발은 외곽호안, 방파제, 국제여객부두 및 매립사업을 정부와 부산항만공사가 주도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선도사업인 국제여객터미널이 착공됨으로써 앞으로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부산시민주도로 전문가·시민단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논의하고 있는 민간제안 토지이용계획 변경안도 시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