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의 임직원들이 다문화가정과 북한이주민을 비롯해 지역 여성들에게 양질의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에는 경북지역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50여명을 초청해 전문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는 한편 DGB금융박물관을 견학했다.

금융교육에 소외되어 있던 북한 이탈주민의 금융․경제 지식을 함양하고 남한 사회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자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 이탈주민들은 기본 은행 이용법과 신용관리 방법, 대구은행의 역사와 주요국 화폐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민에게 유용한 금융 지식을 알리고자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과 손잡고 ‘알뜰한 재테크를 위한 재무설계과정’을 개설해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의 도래에 따른 합리적인 금융자산관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이 강의는 10여년간 각종 기관과 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강의 경험이 있는 마케팅기획부 오건상 부부장이 무료로 임직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금융교육이 본격화 되기 전인 지난 2003년 경부터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다문화가정경제교육 등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교육활동을 임직원 재능기부로 진행해왔다.”고 말하면서 “합리적이고 올바른 금융소비자 양성에 힘써 지역의 중추적 금융기관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