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공사업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참여


국토해양부는 전북 완주군, 경남 거창군과 하동군이 ‘지자체 경관 전문가 지원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이들 지자체에 경관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의 품격을 높이고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공공사업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게 하고, 중요 사업의 디자인 수준을 보다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경관 향상을 위한 노력과 의지가 강한 전북 완주군, 경남 거창군 및 하동군 등 3곳을 선정하고, 지역 실정에 밝고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경관전문가를 위촉해 지원한다.

민간전문가는 기획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디자인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하며, 지자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관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지원팀 구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1월 6일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의 위탁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3개 지자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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