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7일 불가리아, 터키, 요르단 방문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 중동 방송콘텐츠 쇼케이스’가 11월 2일 불가리아(소피아)를 시작으로 5일 터키(이스탄불), 7일 요르단(암만)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한 중동지역에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한 쇼케이스로,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대장금’, ‘주몽’ 등 사극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를 통해 방송사업자의 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터키의 경우,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쇼케이스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채널A, 현대미디어, 방송대학TV, Skylife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와 중소규모 PP방송사를 대표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및 개별PP발전협의회가 참가한다.

한국의 최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3D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중동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인 방송콘텐츠 한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슈퍼피쉬’, ‘남극의 눈물’, ‘한국의 서원’, ‘Jazz & the City’ 등의 명품 다큐멘터리와 ‘대왕의 꿈’, ‘더킹2하츠’, ‘신의’, ‘굿바이 마눌’ 등 최신 인기드라마, ‘에이핑크 뉴스’, ‘슈퍼디바’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총 80여편의 다양한 방송콘텐츠와 방통위가 제작 지원한 28편의 3D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방통위는 불가리아 bTV(시청율 1위 민영방송), 터키 Kanal D(시청율 1위 민영방송), 요르단 JRTV(공영방송) 등 국가별 주요 방송사를 방문하여 한류 전파 및 현지 방송관계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터키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터키 한국문화원의 협조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K-POP 및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의 방송콘텐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중동 시장에서의 한류 확산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 나아가 아프리카지역으로 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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