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채권단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내년 1월 마무리 짓기로 했다.

채권단은 1일 오후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매각일정을 이같이 확정지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결정된 매각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세금 문제 때문에 내년 1월에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내 매각 대금의 40%인 4800억원을 중도금으로 내고 나머지 60%인 7200억원의 잔금은 내년 1월에 치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웅진홀딩스의 매각차익 6200억원의 24.2%인 1500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

내년에 매각이 완료되면 극동건설 자산 9000억원이 손실로 잡혀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연결 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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