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8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시기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하고 마지막까지 건강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마무리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직접 정리한 요약 노트를 읽다 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 당일까지 최대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야 한다. 그
러나 시험을 앞두고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면 시험 당일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없다.

신분증,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자. 휴대전화 등 소지가 금지된 물품은 미리 빼둬 규정에 위반될 만한 사유는 만들지 않도록 한다.

수능 전날은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수능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어 두뇌를 깨우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고사장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지나간 문제나 지나간 실수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 안배에 실패해 배점이 높은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조절 방법이다.

언어나 외국어 영역과 같이 지문이 긴 문제는 대충 읽으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꼼꼼히 집중해서 문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수능 시험 직후 
수능시험이 끝나면 바로 가채점을 하고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상 성적이 나오면 지원참고표와 온라인 모의지원 등을 참고해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원참고표는 대학별 전형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이 고려되지 않은 성적이므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 범위만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므로 수능 직후에 보는 기말고사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직 수시모집에 지원할 기회가 남은 수험생은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접수를 고려해보자.

이미 가채점으로 대략적인 수능 성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상위 대학에 지원해보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및 도움말: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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