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관광휴양단지 및 전원주거단지 조성과 식품가공 등 4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고성혁 나주부시장, 윤성호 무안부군수,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EK WORLD(이케이월드) 등 4개 기업과 2천1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30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주)EK WORLD는 광양 다압면 신원리 일원 21만 5천50㎡ 부지에 1천873억 원을 투자해 호텔, 콘도, 유스호스텔 등 대규모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은 섬진강과 인접해 있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팰리스힐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신토건은 무안 일로읍 망월리 3만 2천219㎡ 부지에 126억 원을 투자해 48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한옥 및 전원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교수, 약사, 사업가 등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입주해 지역 발전 자문 및 사업 참여(특산품 판매 등)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우드는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나주 일반산업단지 1만㎡ 부지에 8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수산물인 김을 가공해 김자반을 생산한다. 시우드는 김자반 전문 생산업체로 이물질 선별관리시스템(4차에 걸쳐 이물질 제거)을 갖춰 깨끗한 제품을 생산, 학교급식 및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일본 등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남경에스텍은 합성 및 천연목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에 나주 신도산업단지 3천300㎡ 부지에 40억 원을 투자해 운동 및 조경시설물을 제조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휴양단지 조성과 한옥형 전원 휴양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 등은 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투자 기업들이 지역에 조기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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