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 대한민국 남녀 직장인들은 2009년 한해에 몇 점을 주고 싶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2009년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개인적인 부분에는 62.8점을, 국가적인 부분에는46.4점이라는 비교적 짠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2009년 한 해의 개인적인 만족도를 숫자(100점 만점 기준)로 표시(*개방형 질문)하게 해봤다. 그 결과, 남녀 직장인이 올 한해 개인적인 부분에 준 점수는 평균 62.8점이 나왔고,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61.7점 ▲30대 62.2점 ▲40대 이상 65.4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올 한 해 개인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점과 불만족스러웠던 점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29.1%)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20.2%) ▲직장생활(직장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성취도_17.7%) 등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반면,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직장생활(직장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성취도_28.6%) ▲학업 또는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17.4%) ▲다이어트 또는 체력관리 등 건강관리(15.8%) 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남녀 직장인이 2009년 대한민국에 주고 싶은 점수는 평균 46.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개인적인 부분에 준 점수인 62.8점 보다 16.4점이나 더 낮은 점수다.

남녀 직장인이 2009년 대한민국에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장애인 및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 정부지원(8.2%) ▲경제(7.7%) ▲부동산(6.9%) 순이었다.

이 외에 기타 답변으로는 ▲자전거 도로 확충 ▲출산 장려 정책 ▲스포츠 외교 등이 있었다.

반면 불만족스러웠던 부분 1위로는 ‘경제’를 꼽은 응답자가 37.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민생(15.4%) ▲정치 및 권력형 비리(13.6%) ▲취업난 및 노동 환경(12.4%) 등이 타 항목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또한, 2010년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꼽은 응답자가 2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민안정 정책 마련(20.0%) ▲정치 및 권력형 비리근절(17.7%) ▲경제활성화(15.2%) ▲세금감면(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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