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무성한 온산공단 내 가로변 인도가 푸른 녹지대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그린웨이(Greenways)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울산시는 국·시비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가로변 길이 26㎞, 면적 19만5000㎡에 대해 ‘온산공단 그린웨이 조성 사업’을 지난 2008년 12월 착공, 오는 2010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66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체 11개 노선 중 5개 노선 길이 14.7㎞, 면적 9만1500㎡의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완료 노선은 온산로(대한유화입구~대덕삼거리), 덕신로(대덕삼거리~한국제지), 공단로(대덕삼거리~당월삼거리), 산암로(이수화학삼거리~온산항입구사거리), 외황로(대한유화공업~성진지오텍2공장) 등이다.

울산시는 기존 가로수인 해송과 어우러지게 이팝나무 등 16종( 2,297본)의 교목을 비롯, 남천 등 10종(285,077본)의 관목, 송엽국 등 4종(207,797본)의 지피류를 각각 심어 녹지대를 조성했다.

또한 녹지대 사이로 산책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오솔길(24㎞)을 조성했으며 주차환경이 열악한 구간에 생태주차장(730면)을 설치했다.

울산시는 사업완료 해인 2010년에는 총 83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진지오텍2공장~한국제지 등 나머지 6개 구간 길이 11.3㎞, 면적 10만3,500㎡에 오솔길(22㎞), 녹지대(74,000㎡), 생태주차장(1,402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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