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양광분야의 R&D의 활성화 및 급격한 시장성장에 따른 신성장 동력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태양광 산·학·연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2012’ 및 ‘한-EU 태양광 국제공동심포지엄’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태양광 관련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지난 2001년, 2009년, 2011년 한국태양광학술대회 및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심포지엄 등 세 차례의 국제 태양광학술대회 및 전시회(International PV Science & Engineering Conference and Exhibition)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동환 고려대학교 교수)을 구성하여 이번 대회를 준비하여 왔다.

학술대회의 주요 목적은 국내 태양광발전의 연구 및 산업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여 국가의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서 태양광발전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신재료, 태양전지, 시스템, 산업 동향 및 정책과 같은 비 기술적인 분야를 포함하는 태양광발전 전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10개국 55명의 초청강연 및 총 424편의 학술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특히, 19일에는 미국IBM 신병하 박사가 순수한 황화물 CZTS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최고효율 8.4%를 기록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논문발표이외에도 제3회 한국태양광산업포럼, 태양광 국제표준화 워크숍 등의 스페셜 세션을 마련하여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한국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산제품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표준화와 개발도상국의 국제협력방안에 관한 협의회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와 병행하여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한국과 EU간 태양광 국제공동심포지엄-4th IGTF’에서는 미래의 에너지원 확보와 지구환경보전을 위하여 한국 및 EU의 산학연 태양광 전문가들이 태양광발전에 관한 상호정보 및 기술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태양광산업의 협력체계 구축과 시장개척 및 국제기구의 대응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효고대학 아라후네 교수는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태양광산업동향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며 미국 아모닉스의 CEO 바한 박사는 콜로라도 알라모사에 설치된 세계최대규모의 30MW의 집광형 태양광시스템에 관해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한국이 주도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단계적 전략으로 2013년에는 제7회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심포지엄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2015년에는 세계3대 태양광 관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PVSEC 25의 한국유치가 확정되어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태양광학술대회로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창출과 고용증대 뿐만 아니라 당면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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