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17일부터 부산소재 11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거주 외국인 유학생 시정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현지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한편, ‘친근한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세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시정투어는 중국·베트남·일본·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이란·케냐·미국·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5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하는 가운데 11월 17일(토), 18일(일), 24일(토), 25일(일) 등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영화의전당 → 누리마루APEC하우스 → 해운대해수욕장 → 복천박물관 → 범어사(1코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송도해수욕장 → 용두산공원 → 국립해양박물관(2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정취와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명소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부산시는 시정투어 버스에 시 공무원과 통역자원봉사자를 탑승토록 하고, 외국어로 된 부산 소개 책자 등을 비치하는 등 유학생들이 부산을 체험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신종플루로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2009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년 외국인 유학생 대상 시정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까지 참가자는 총 4,77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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