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의 어려움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연휴가 될 기축년 설 명절. 구직자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과 친척들 또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과연 구직자들이 올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과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대기업 취업 사이트 에듀스(www.educe.co.kr, 대표 손재찬)가 구직자 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들이 설 연휴 동안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다 잘 될 거야, 널 믿는다’와 같은 신뢰 메시지가 2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세뱃돈 마지막이니 이거 받고, 취직하거라’(18.9%) 와 같은 격려 메시지가, 3위는 ‘2월부터 출근하세요’(17.6%)와 같은 취업 성공 메시지가, 4위는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좋겠다’(16.2%)와 같이 취업의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메시지가, 5위는 ‘경기가 좋아질 거다’(8.1%)와 같은 희망 메시지가 차지 했다. 또 ‘내가 취직 시켜줄게’(6.8%), ‘취업 걱정 너무 하지 말고 건강해라’(4.1%)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세뱃돈 줄까?’, ‘돈 많이 벌어라’, ‘사랑해’, ‘좋은 사람 만나라’ 등도 듣고 싶은 말이라고 응답을 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40.5%)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 했다. 다음으로는 ‘합격통지서’(29.7%), ‘노트북’(10.1%), ‘정장’(6.8%), ‘상품권’(3.4%)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자동차’,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취업상품권’, ‘책’, ‘이성친구’ 등을 답변한 구직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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