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Workout) 돌입과 관련하여, “주력 계열사 두 곳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데 따른 경영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여 이를 실행함으로써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 두 곳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것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소를 위해 추진해 왔던 대우건설 매각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두 회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지고 유동성 문제가 현실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온 대우건설 매각 건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 아래 후속 처리해 나가게 될 것이며, 이후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이외의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강력한 구조조정은 물론 오너의 사재 출연 등도 주채권은행과 긴밀히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