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무원 노사가 2009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대표 교섭위원 박맹우 시장)와 울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상조)은 12월30일 오후 4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교섭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울산광역시공무원 노·사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공무원 노사는 이날 조인식에 앞서 모두 예비교섭 3차례, 실무교섭 7차례를 통해 총 161개항의 요구안 가운데 131개항을 합의했다.

원안수용 125개항, 수정수용 6개항, 협의삭제 30개항.

주요 합의내용을 보면 직원후생복지 분야에서 하위직 위주의 취약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해 혐오시설 근무자 장려수당을 조정했으며, 위기의 경제 살리기 시책에 봉급을 삭감하면서까지 적극 동참한 직원들의 맞춤형 복지비를 조정하는 등 정부시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노·사가 상호지원하고 격려하는 관행을 만들었다.

또한 6급 이하 직원의 공로 연수제 도입, 사업소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근무형태 개선 및 안전화 지급, 전직원 1인 1PC 지급, 임산부 조합원에 대한 임산부용 의자 지급, 영유아 보육 조합원 출근시간을 선택하여 근무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 실시 등 하위직의 실질적인 근무조건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교육훈련 분야는 울산대 장기교육 과정에 기능직 및 지도직· 연구직 등 소수직렬도 포함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였으며, 또 건강하고 발전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탁구장과 자기계발을 위한 토론상담 소규모 공간 마련 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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