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성탄절과 연말 특수를 겨냥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텔이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는 분위기가 퍼지자 국내 주요 호텔들은 한 명이라도 많은 고객을 모으고자 색다른 공연이나 패키지를 내놓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연말을 낭만적으로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음 달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프랑스 요리와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라운지 인 샹젤리제'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23층 프렌치 레스토랑인 콘티넨탈에서 스파클링 와인과 뷔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프랑스 크리스마스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샹송 브티크'가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조르주 상크 호텔의 꽃 장식을 디자인해 유명한 제프 레섬 디렉터의 작품을 비치해 파리의 분위기를 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인터컨티넨탈 역시 겨울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을 공략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는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윈터라이즈 유어셀프'를 판매한다.

이용 고객에게는 호텔 로고가 새겨진 담요와 독일의 명품차 등을 제공하며 라푸마의 언더웨어 세트도 증정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같은 기간 무릎 담요, 테이크 아웃 커피, 라코스테 귀마개 등을 선물로 내놓는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다음달 25일 오후 6시 가수 소향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기념 콘서트를 열고 크리스마스를 맞은 연인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소향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가수로, 연인이나 가족 등이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롯데호텔 측은 전했다.

이 밖에도 라마다 서울호텔은 다음달 22~27일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패키지'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레드와인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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