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는 장기 고정금리 내 집 마련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10년∼30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과 같이 연 4.1%(10년)∼4.35%(30년)로 유지된다.

또한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주택가격 3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은 최저 연 3.1%(10년)~연 3.8%(20년) ▲우대형Ⅱ(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6%(10년)~연 3.8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에 걸쳐 0.5%포인트 인하한 반면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6차례에 걸쳐 최대 1%포인트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지표금리 역할을 수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장기 저리의 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로 가계부채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