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6일 `박근혜 출산그림'으로 논란을 빚은 민중화가 홍성담 씨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뱀의 몸통을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그림을 올린 것과 관련,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선관위가 홍씨가 블로그에 이른바 `박정희 뱀 그림'을 올린 것이 공직선거법 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 및 그의 직계존속을 비방한 혐의가 있어 서울선관위가 수사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씨는 박 후보가 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을 연상하는 아이를 낳는 그림을 그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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