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6일 자신있는 요리로 ‘비빔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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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생중계된 TV토론에서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다양한 각기 다른 재료를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섞으면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며

“각자가 비록 개성과 특성이 다르지만 융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빔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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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은 박 후보가 구직자 입장에서 4명의 면접위원단에게 면접을 보는 ‘국민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졸업했다고 밝히면서 “제가 열심히 했다. 힘들었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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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이렇게 무너질 수가 있는가.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중산층이 노숙자가 되고, 기업이 도산하는 사태를 보면서 다시 나라가 반석에 올라서는데 제가 일조를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굉장히 자책할 것 같아 용기를 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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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위기관리 철학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어떻게든지 당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99% 더 많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고 그게 안되면 내가 정치적으로 책임진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잘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다.
위기 때마다 국민들이 보내준 신뢰와 믿음에 대한 감사함을 이번 대선에 출마해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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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은 송지헌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면접위원단으로는 홍성걸 국민대 교수, 서미아 단국대 교수, 이은주 서울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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